테니스에서 라켓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는 바로 스트링입니다.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간과하지만, 프로 선수들은 스트링 종류와 텐션을 전략적으로 세팅하여 경기력을 극대화합니다. 본 글에서는 테니스 스트링의 종류별 특징, 텐션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실제 사용 예시까지 분석하여, 최적의 스트링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스트링 종류별 특성 (스트링 종류)
테니스 스트링은 크게 천연 스트링(내추럴 거트), 폴리에스터, 나일론(멀티필라멘트), 케블라 등으로 나뉩니다. 각 소재는 고유의 특성과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가장 유명한 내추럴 거트는 우수한 반발력과 편안함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로저 페더러"가 사용하는 윌슨 내추럴 거트는 부드럽고 타구감이 탁월해 정밀한 컨트롤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내구성이 약하고 가격이 매우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폴리에스터 스트링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회전(스핀)에 강한 특성이 있습니다. "라파엘 나달"이 사용하는 Babolat RPM Blast는 강력한 스핀과 정확한 샷을 위한 선택입니다. 폴리 스트링은 비교적 단단하여 팔에 무리가 갈 수 있으나, 텐션을 조정하여 완화할 수 있습니다.
멀티필라멘트(나일론) 스트링은 편안함과 반발력의 중간 성격을 가집니다. 부상 방지와 적절한 타구감을 원하는 아마추어 또는 동호인에게 적합하며,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Tecnifibre X-One Biphase가 있습니다.
각 스트링의 선택은 플레이 스타일, 손목 및 팔 상태, 경기 성향에 따라 달라져야 하며, 단순히 유명 선수의 선택만을 따라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목적에 맞는 스트링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텐션의 영향력 (스트링 텐션)
스트링의 텐션은 공의 반발력, 컨트롤, 스핀 등에 직결되는 요소로, 프로 선수들은 매우 섬세하게 관리합니다. 일반적으로 텐션이 높을수록 컨트롤은 좋아지지만 반발력은 줄고, 낮을수록 파워는 증가하지만 컨트롤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박 조코비치는 경기 전날과 당일의 날씨, 경기장 환경에 따라 텐션을 1~2파운드씩 조절합니다. 클레이 코트에서는 낮은 텐션으로 반발력을 키우고, 하드 코트에서는 높은 텐션으로 컨트롤을 강화합니다. 이처럼 텐션은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경기 조건과 스타일에 따라 유동적으로 설정됩니다.
아마추어 선수의 경우, 50~55lbs 범위 내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후 자신의 타구 스타일과 원하는 감각에 따라 1~2 lbs씩 조절하면서 최적 지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팔꿈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텐션을 낮춰 충격을 줄이는 방법도 권장됩니다.
요즘은 스트링 매핑이 가능한 전자 스트링머신을 이용하여 매우 정밀한 세팅이 가능해졌고, 선수들은 경기 전마다 스트링 전문가와 협의하여 맞춤 텐션을 설정합니다. 따라서 일반인도 전문 스트링숍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발력과 스핀의 차이 (스트링 반발력)
스트링은 재질뿐 아니라 구조(모노필라멘트 vs 멀티필라멘트), 게이지(두께), 코팅 유무에 따라 반발력과 스핀 성능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모노필라멘트 구조의 폴리 스트링은 반발력은 낮지만 스핀 성능이 뛰어나고, 스트링이 잘 미끄러져 순간적인 회전을 극대화합니다. 라파엘 나달이 이 구조를 선호하는 이유도 강한 탑스핀 구사 때문입니다.
반면 멀티필라멘트 구조는 수많은 얇은 섬유가 뭉쳐 있어 반발력이 우수하고 타구감이 부드럽습니다. 부상을 줄이거나 손목/팔꿈치 통증을 방지하고자 할 때 탁월한 선택입니다. 대표적인 선수용 제품은 Wilson NXT, Tecnifibre X-One 등이 있으며, 이는 특히 복식 플레이어나 시니어층에서 선호됩니다.
또한 스트링의 게이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얇은 스트링(17~18게이지)은 반발력이 높고 스핀에 유리하지만, 내구성이 떨어지며, 두꺼운 스트링(15~16게이지)은 내구성이 좋지만 반발력이 낮을 수 있습니다. 고급자일수록 이 미묘한 차이를 세심하게 고려합니다.
결국 스트링 선택과 텐션 설정은 "어떤 샷을 원하는가"와 직결되며, 본인의 경기 스타일에 따라 유연하게 조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테니스 스트링은 단순한 부속품이 아닌, 경기력에 직결되는 핵심 장비입니다. 스트링의 재질, 구조, 텐션은 각각 타구감, 반발력, 스핀, 컨트롤에 큰 영향을 주며, 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수준 높은 경기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동호인부터 상급자까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스트링과 텐션을 실험해 보고, 전문가와 상담하여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