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라켓 시장은 단순한 스포츠 용품 산업을 넘어 첨단 소재, 정밀 기술, 스포츠 철학이 반영된 경쟁의 장입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의 "바볼랏(Babolat)"과 독일의 "베르그라인(Bergrhein)"◈은 각 나라의 기술력과 테니스 문화가 결합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볼랏은 전통적인 스핀과 파워 스타일을 대표하며,
베르그라인은 독일 특유의 정밀성과 안정성에 집중한 브랜드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브랜드의 기술력, 소재, 제품 특징, 실제 사용 선수, 추천 대상까지 비교 분석합니다.
1. 프랑스의 전통, 바볼랏 – 스핀과 파워의 아이콘
◈ 브랜드 배경
"바볼랏"은 1875년 프랑스 리옹에서 설립되어 세계 최초의 천연 거트 스트링을 개발한 브랜드입니다.
라켓 자체 생산은 1994년부터 본격화되었으며, 현재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오랜 역사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기업입니다.
◈ 기술력 및 소재
- GT 테크놀로지 (Graphite + Tungsten)
→ 그래파이트 섬유에 고강도 텅스텐을 삽입해 강성과 반발력을 향상 - Cortex Pure Feel 시스템
→ 라켓 핸들 부위에 진동을 흡수하는 고급 필터를 삽입 - NF²-Tech
→ 천연 플랙스 섬유 삽입으로 충격 흡수와 타구감 부드러움 강화
◈ 주요 제품 라인업
- Pure Drive
→ 하드코트에 강하고, 빠른 반발력 - Pure Aero
→ 회전이 많은 볼 구사에 최적 - Pure Strike
→ 컨트롤과 파워의 균형형 모델
◈ 실제 사용 선수
-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 Pure Aero
- 카를로스 알카라즈(Carlos Alcaraz) – Pure Aero VS
- 도미니크 팀(Dominic Thiem) – Pure Strike
◈ 바볼랏 한 줄 정리
“강력한 스핀과 파워를 구사하고 싶은 유저에게 최적”
2. 독일의 정밀함, 베르그라인 – 균형과 정확도의 상징
◈ 브랜드 배경
"Bergrhein(베르그라인)"은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출발한 하이엔드 수제 테니스 라켓 브랜드입니다.
오랫동안 독일 내 상급자 및 아카데미 전용으로만 공급되었으나,
최근 기술 완성도와 컨트롤 성능이 알려지며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기계 대량 생산보다는 핸드메이드 조립 + 다층소재 구조에 집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기술력 및 구조
- MCT (Multi-layered Carbon Tech)
→ 세 겹 이상의 탄소 구조, 내구성과 컨트롤 능력 극대화 - B-CONTROL 시스템
→ 프레임 진동 최소화, 손목 충격 억제 - Precision Core
→ 공을 맞는 순간의 피드백을 정밀하게 조정하는 코어 기술
◈ 주요 제품 라인업
- B-Pro 97
→ 무게 315g, 투어급 사용자를 위한 정밀형 - Lite 285
→ 조작성 좋은 컨트롤 중심의 중급자용 - Spin X
→ 회전을 가미하되 진동 억제를 강화한 스핀 특화형
◈ 유저 후기 및 특징
- 타구감: 단단하면서도 잔진동 없음
- 이상적인 라켓 균형 설계 (머리/바디 비율)
- 다층 구조로 인한 손목 부상 예방 효과 있음
◈ 베르그라인 한 줄 정리
“정확한 볼 배치와 잔진동 없는 타구감을 중시하는 유저에게 적합”
3. 바볼랏 vs 베르그라인 기술력 비교 분석
국가 | 프랑스 | 독일 |
설립 | 1875년, 스트링 시작 | 2000년대 초반, 독일 바이에른 |
기술 핵심 | GT, Cortex, NF²-Tech | MCT, B-Control, Precision Core |
라켓 무게대 | 300~315g | 285~315g |
타구감 | 강한 반발력, 공격적 | 단단하고 잔진동 억제, 정밀 피드백 |
진동 억제력 | 중상 | 매우 우수 (3중 구조) |
추천 유저층 | 파워/스핀 플레이어 | 컨트롤 지향 중·상급자 |
사용 선수 | 나달, 알카라즈, 팀 | 프로 사용자는 아직 소수 (유럽 기반) |
유통 채널 | 국내 대형 유통망, 온라인 구매 용이 | 일부 프리미엄 매장 또는 직구 위주 |
가격대 | 약 15만 ~ 35만 원 | 약 18만 ~ 32만 원 |
[결론: 국가별 라켓 철학을 이해하고 선택하라]
프랑스의 바볼랏은 스핀과 파워 중심의 공격적 스타일을 구현하는 데 탁월하며,
독일의 베르그라인은 정밀하고 균형 잡힌 플레이를 지향하는 라켓입니다.
◈ 강한 스윙, 파워 위주 플레이 → 바볼랏
◈ 정확도, 손목 보호, 컨트롤 중심 → 베르그라인
※ 브랜드마다 설계 철학과 소재 기술이 다르므로
자신의 체력, 플레이 스타일, 부상 이력까지 고려해 선택해야 합니다.
"라켓 하나 바꿨을 뿐인데 플레이가 바뀌었다"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닙니다.